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만 강진에 건물 휴짓조각 붕괴…최소 7명 사망·316명 부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만 강진에 건물 휴짓조각 붕괴…최소 7명 사망·316명 부상

입력
2016.02.06 16:43
0 0
대만 타이난시 융캉구의 한 건물이 6일 새벽 지진으로 무너졌다. 출처 대만중앙통신사ㆍ연합뉴스
대만 타이난시 융캉구의 한 건물이 6일 새벽 지진으로 무너졌다. 출처 대만중앙통신사ㆍ연합뉴스

6일 새벽 대만 동남부를 덮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으로 건물들이 무너져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언론은 지진의 충격파가 원자폭탄 두 개와 맞먹는다고 전했다.

대만과 중국언론들은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維冠金龍)빌딩이 무너져 현재까지 최소 7명이 숨지고?316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생후 10일 된 여아와 40세 남성이 포함돼 있다. 출동한 소방대와 군 부대는 오전 7시10분(현지시간) 현재 이 빌딩에서 모두 127명을 구조했다. 이 건물에는 20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수십 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언론들은 17층이던 웨이관진룽 건물이 5층 규모로 줄어든 상태라며 이번 지진의 충격을 전했다.

6일(현지시간) 오전 3시57분쯤 대만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 시내 건물 여러 채가 붕괴됐다. 차이나타임스 캡쳐ㆍ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오전 3시57분쯤 대만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 시내 건물 여러 채가 붕괴됐다. 차이나타임스 캡쳐ㆍ연합뉴스

아울러 인근 16층짜리 웨이관(維冠)빌딩도 지진으로 무너져 150가구 가운데 현재 34명을 구조한 상태다. 또 타이난시 동구의 5층짜리 창둥(長東)시장 건물이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무너지면서 모두 7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들 중 4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타이난시에서만 오전 8시10분 현재 221명을 구조했으며 15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타이난시와 가오슝(高雄) 일대의 12만 가구가 정전됐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