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사진=KLPGA 제공
장하나(24·비씨카드)와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치열한 우승다툼을 예고했다
장하나와 리디아 고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셋째 날 일몰로 3라운드가 중단된 가운데 장하나는 전날 악천후로 치르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부터 소화했다. 이날 2라운드 1번 홀부터 시작해 3라운드 6번홀까지 무려 25개 홀의 강행군을 펼친 끝에 합계 7언더파를 작성했다.
지난해 LPGA 투어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장하나는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날 2라운드 17번홀까지 마친 상태에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18번홀에서 4m 남짓의 버디 퍼트 기회를 3퍼트나 하면서 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뒤이은 3라운드에서는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4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재도약했다.
김세영(23·미래에셋)이 3라운드 8번 홀까지 합계 6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9번 홀까지 5언더파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계속해서 양희영(26·PNS)이 4언더파로 11번 홀까지 끝내며 공동 10위, 지난주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효주(21·롯데)는 3라운드 10번 홀까지 2오버파를 치며 합계 1언더파로 최나연(29·SK텔레콤)과 함께 공동 28위로 쳐졌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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