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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텃밭 TK 2석 줄어... 본선보다 뜨거운 공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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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텃밭 TK 2석 줄어... 본선보다 뜨거운 공천경쟁

입력
2016.02.0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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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텃밭인 경북은 인구수대로라면 3석이 줄어야 하지만 농어촌 배려에 따라 2석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구수 미달인 영주(장윤석 의원 지역구)와 문경ㆍ예천(이한성), 상주(김종태)와 군위ㆍ의성ㆍ청송(김재원) 등 4개 선거구가 2개로 통폐합되고 인구가 넘치는 경산ㆍ청도(최경환)에서 청도가 분리돼 영천(정희수)과 합쳐지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통합이 예상되는 영주와 문경ㆍ예천 지역의 경우, 나란히 검사 출신 현역인 장 의원과 이 의원 간 혈투가 예고된 가운데 영주에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 문경ㆍ예천에 판사 출신 홍성칠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져 법조인 간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또 다른 통폐합 대상인 상주에는 성윤환 전 의원, 군위ㆍ의성ㆍ청송에는 김좌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출사표를 던져 현역인 김종태, 김재원 의원과 공천전쟁을 벌인다. 영천에 도전장을 낸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이만희 전 경기경찰청장은 현역인 정희수 의원과 경산에서 분리되는 청도를 선점하기 위한 전쟁을 해야 한다.

부산은 해운대ㆍ기장 갑ㆍ을 지역구에서 기장이 분리돼 1석이 늘고 중ㆍ동구(정의화 국회의장), 영도구(김무성 대표), 서구(유기준) 등 3개 지역구가 2개로 통폐합될 것으로 예상돼 총 지역구수는 변함이 없다. 분리될 기장에는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예비후보로 등록, 친이명박계인 안경률 전 의원과 공천 경쟁을 하고 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 의장 지역구인 중ㆍ동구가 존치할 경우 서구와 영도구가 붙고, 중ㆍ동구가 분리되면 중ㆍ영도구와 동ㆍ서구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서구에 출사표를 던진 곽경택 영화감독의 동생인 곽규택 변호사는 선거구 획정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최근 동ㆍ서구 통합을 염두에 두고 선거사무소는 서구에 두고 후원회사무소는 동구로 옮겼다. 김 대표 지역구인 영도에는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도전장을 냈다.

경남은 양산이 갑을로 분구돼 한 석이 늘고 조현룡 전 의원 지역구인 의령ㆍ함안ㆍ합천이 산청ㆍ함양ㆍ거창(신성범)과 밀양ㆍ창녕(조해진)에 각각 쪼개져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과 밀양ㆍ창녕ㆍ의령ㆍ함안 등 2개 지역구로 재편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산청ㆍ함양ㆍ거창에는 최경환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강석진 전 거창군수가, 밀양ㆍ창녕에는 엄용수 전 밀양시장과 이창연 전 박근혜대선후보 공보팀장이, 의령ㆍ함안ㆍ합천에는 이호영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도전장을 냈다. 정승임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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