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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적이 내신보다 높으면 수시 논술과 정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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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성적이 내신보다 높으면 수시 논술과 정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

입력
2016.02.0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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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상담실 <68>

Q.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인문계생입니다. 지역 학생들 수준이 높은 편이라 내신 성적이 낮은 편입니다. 내신은 3.2등급, 모의고사는 2등급 초반입니다. 어떤 전형이 제게 가장 유리할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수시모집에서는 내신이 안 되니 논술을 노리고 싶은데요. 평소에 교내 글쓰기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탈 정도로 글에 자신 있습니다. 수시 논술은 어느 대학 커트라인까지 지원할 수 있을까요? 수능까지 생각한다면 지금 제 성적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대학이 어딘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어딘지 궁금합니다.

A. 현재 학생의 내신등급인 3.2등급으로 서울권에서 학생부종합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광운대, 삼육대, 상명대, 경기대(서울), 명지대(서울) 범위 정도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논술전형의 경우에는 서울권 주요 20개교 합격자 추정 평균 내신등급은 2.1~3.5등급 정도로 학생부종합보다 다소 낮은 편입니다. 학생의 경우에는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 성적보다 좋고, 논술을 볼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출 확률도 높으므로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의 경우에는 학생이 등급만 제시했기 때문에 정확한 지원 가능 학교와 학과를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국수영탐 4과목이 모두 2등급이라고 가정할 경우 해당 국수영탐 백분위 합은 400점 만점에 최고 380, 최저 356점 사이입니다. 해당 백분위 점수대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최고 경희대 380~361점,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380~375점, 건국대 379~366점, 동국대 377~356점, 홍익대 375~364점, 국민대 368~356점, 세종대 364~356점 정도입니다.

2017학년도 전형계획안 기준으로 올해 논술전형으로는 총 35개교에서 약 1만 4,800명을 선발합니다. 이 중 인문계 총 모집인원은 약 6,840명 정도로 예상되며, 서울권은 20개교에서 4,780명 정도를 선발합니다. 논술전형은 논술성적 비중이 높아 합격자 추정 평균 내신등급이 학생부전형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논술 성적이 뛰어나다면 내신 4~5등급 학생들까지도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내신이 낮더라도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논술 유형을 파악하고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수시를 준비한다 하더라도 수능도 끝까지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2017학년도부터는 한국사가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추가되기 때문에 학교별기준등급 충족을 하지 못해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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