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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향유고래, 2주 만에 29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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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향유고래, 2주 만에 29마리 폐사

입력
2016.02.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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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고래들이 떼 죽음을 당하고 있다.

이빨 고래중 최대인 향유고래들이 최근 유럽에서 길을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올해 최근 2주 동안 무려 29마리가 해변으로 밀려와 폐사 했다.

4일 AFP 통신에 따르면 향유고래 1마리가 영국 동부 헌스탠턴 해변으로 밀려와 몇 시간 만에 폐사했다고 전했다. .

구조 요원들은 물을 퍼다 붓는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고래가 너무 커 구조하지 못했다.

향유고래는 길이가 최대 20m에 달해 이빨이 있는 포식동물 중 가장 크고 무게는 25∼30t에 이른다.

향유고래가 알수 없는 떼죽음을 당하고 있지만 인간은 향유고래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향유고래는 여전히 신비에 쌓인 동물로 생태환경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당연히 떼죽음의 원인을 짐작하지도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래 개체 수 증가가 폐사의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포경 금지 이후 향유고래 개체 수가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라는 것이다.

반면 동물애호가들은 선박이나 석유 굴착 시설에서 빚어내는 소음, 음파로 수중 물체를 탐지하는 수중 음파탐지기(소나)가 고래의 떼죽음 원인으로 지목한다.

2015년 미국 해군과 환경단체는 하와이 및 캘리포니아 인근 태평양에서 훈련할 때 능동 소나 등의 사용을 일부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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