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총선 지지도 여론조사
종로는 경합세로 나타나
대구 수성갑의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SBS가 여론조사 기관 TNS에 의뢰, 1~3일 선거구별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의 지지율은 52.5%로, 김 전 지사(30.8%)를 크게 앞섰다. YTN 조사(엠브레인 의뢰, 1월 30일~2월 2일) 결과에서도 김 전 의원이 50.1%, 김 전 지사는 28.3%로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대구ㆍ경북(TK) 지역에서의 ‘진박(진실한 박근혜 사람) 마케팅’ 효과는 별로 없었다. SBS와 YTN 조사에서 대구 동구을의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각각 응답자의 54.0%, 50.0%가 유승민 의원을 꼽아 이재만 전 동구청장(26.2%ㆍ29.2%)을 눌렀다.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는 경합세를 나타냈다. SBS 조사에서는 더민주 정세균 의원이 39.0%로 오세훈 전 시장(43.1%)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졌다. 그러나 새누리당 박진 전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는 43.6% 대 38.5%로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3파전이 예상되는 서울 노원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앞섰다. YTN 조사결과 안 공동대표는 33.1%, 이 전 비대위원은 29.1%, 이동학 전 더민주 혁신위원은 13.2%로 나타났다.
또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39%로 더불어민주당(20%)과 국민의당(12%)을 합한 것보다 높았다. 김청환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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