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미국 헤리티지 재단 전 총재인 에드윈 퓰너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한화그룹 주력사업과 한미 경제현안, 미국 대선 전망, 한반도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로 정치ㆍ경제ㆍ외교ㆍ안보 분야 정책 개발을 주로 한다. 그만큼 퓰너 전 총재는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파워엘리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번 회담에서 퓰너 전 총재는 한화그룹이 추진중인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 회장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가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아파트 단지와 사회기반시설, 쇼핑센터 건설 등을 맡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2011년 미국 워싱턴 소재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컨퍼런스센터를 한미 민간외교에 이바지한 김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명명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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