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합친 통합체육회가 15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 문체부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열리는 통합준비위원회 제16차 회의에서 통합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통합준비위는 통합체육회 설립을 위한 정관과 제규정을 심의ㆍ의결하면서 통합체육회 설립 추진 일정도 확정했다. 창립총회 이후 2월 하순에는 문체부가 통합체육회 법인 설립을 허가하고, 3월17일까지 통합체육회 설립등기와 사무실ㆍ전산 통합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합체육회 이사회는 3월25일, 대의원총회는 4월 초에 개최한다. 창립총회에는 안양옥 통합준비위원장을 비롯한 통합준비위원 11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통합체육회 공동회장을 맡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은 통합체육회 임원 대표로 참석한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통합체육회 정관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사전 협의해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체육회 발기인 총회를 여는 것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는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대한체육회는 “15일로 예정된 통합체육회 창립 발기인총회 이전에 올림픽헌장 제27조와 IOC 권고안에 따라 IOC 실무부서의 사전 검토 및 의견 수렴을 거쳐 IOC 집행위원회 승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스키월드컵 공식 연습 시작…선수들 “코스 상태 최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의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6일부터 강원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의 공식 연습이 4일 진행됐다. 개막이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인 2016 아우디 FIS 스키월드컵은 6일 활강, 7일 슈퍼대회전 경기가 펼쳐지며 4일에는 활강 경기의 공식 연습이 진행됐다. 코스 길이 2,852m, 표고차 825m의 코스에서 기문 37개를 세워놓고 진행된 이날 공식 연습에서 선수들은 1분40초대의 성적으로 활강하며 6일 열릴 본 대회를 대비했다. 활강 공식 연습에 나온 주요 선수들로는 세계 랭킹 2위 피터 필(34ㆍ이탈리아)을 비롯해 3위 아드리안 테우스(32ㆍ프랑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슈퍼대회전 금메달리스트 크예틸 얀스루드(31ㆍ노르웨이) 등이었다.
유영, 동계체전 피겨 3위ㆍ우승은 임은수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유영(12ㆍ문원초)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3위에 그쳤다. 지난해 동계체전 우승자 유영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7회 동계체전 피겨스케이팅 여자초등부 싱글A조 프리스케이팅에서 109.77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52.94점)을 합쳐 총점 162.7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날 점프 실수로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쇼트프로그램에서 58.31점으로 2위에 오른 국가대표 임은수(13ㆍ응봉초)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연기를 펼쳐 116.24점을 따내 총점 174.55점을 기록, 전날 1위였던 동갑내기 김예림(군포양정초ㆍ173.25점)을 1.30점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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