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명대 영화영상학과 4학년 연제광(25)씨가 세계 3대영화제로 꼽히는 칸 국제영화제 단편 부문에 입선했다.
4일 상명대에 따르면 연씨가 2015학년도 2학기 졸업작품 제작 수업에서 만든 단편영화 ‘The Guest’가 칸 국제영화제 단편 부문에 입선했다.
19분 분량의 영화 ‘The Guest’는 모텔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 청년이 어느 날 맞닥뜨린 범죄에 빠져든 뒤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최후를 맞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칸 영화제 측은 연씨의 영화가 단편 영화 비경쟁 부문에 입선, 본선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서도 입선할 수 있다고 알려왔다. 시네파운데이션 최종 입선작 발표는 4월쯤에 있을 예정이다.
올해 칸 영화제는 5월 11∼22일 프랑스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앞서 연씨는 2014년 11월 ‘Amnesia’라는 작품으로 제9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남다른 연출력을 보였다.
한편 상명대 영화영상학과는 지난해 영화영상학과 졸업생 홍원찬(37) 감독이 연출한 ‘오피스’가 초청되는 등 2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초청감독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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