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유니폼을 입는다.
시애틀은 4일(한국시간) "이대호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시애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참가는 확정이 됐지만, 메이저리그 입성은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시애틀이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면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7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매우 높은 생산력을 보였다"며 "우리 팀에서 어떻게 그 공격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까지 롯데에서 줄곧 뛰며 1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 FA로 일본에 진출한 그는 오릭스와 소프트뱅크 등에서 뛰며 4시즌 동안 570경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