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사진=KLPGA 제공.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데뷔 첫날부터 선두권에 포진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ㆍ6,54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이 대회는 전인지가 LPGA 투어 회원으로서 공식 참가하는 첫 무대다.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서 3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에서도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김세영(23ㆍ미래에셋)도 공동 2위다. 김세영은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적어냈다. 공동 2위에는 전인지와 김세영을 포함해 조디 섀도프(잉글랜드), 캔디 쿵(대만) 등 총 6명이 자리했다. 장하나(24ㆍ비씨카드)는 이들을 3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하나는 버디만 7개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를 차지, 데뷔 첫 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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