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공주시가 두 지역의 관광ㆍ문화자원을 연계 개발하는 ‘금강 르네상스’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세종시는 4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금강 르네상스’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16년 생활권선도사업 선정ㆍ착수 워크숍’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이 사업은 두 자치단체가 연계한 협력사업으로, 총 사업비 39억여원 중 국비 27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18년까지 추진한다.
정부의 사업 선정에 따라 세종시 등은 우선 관광자원을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동운영키로 했다. 금강 8정을 복원ㆍ정비하고, 금강가도 경관도 조성한다. 세종시와 공주시의 경계인 장군산 일원의 등산로 정비도 이번 사업에 포함됐다.
세종시와 공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보다 좋은 문화ㆍ여가 증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외부 관광객을 끌어들여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자치단체는 사업비가 최종 확정되면 여건에 맞춰 기본계획과 세부사업 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영 세종시 행정도시지원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공주시와의 상생발전,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한층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