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개최 후 5번째
우정의 종 등 설치
우호협력협약 체결키로
전남 순천시는 오는 4월 터키에서 열리는 ‘엑스포 2016 안탈리아(EXPO 2016 ANTALYA) 정원박람회’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안탈리아 엑스포는 A1급 박람회로 ‘꽃과 아이들’ 주제로 4월 23일 개막해 10월 30일까지 6개월간 열리며 70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곳에 국비를 지원받아 전체면적 1,371㎡ 규모의 한국정원 조성을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했다. 한국정원은 순천만 국가정원을 모티브로 해서 우정의 종 등을 설치한다. 홍보관에서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영상과 홍보물을 통해 세계에 알리고 한복 입기 체험, 케이팝(K-POP) 가수와 사진찍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정원은 개막식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며, 엑스포 종료 후에는 정원 관리와 관광·정원산업의 상호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행사 개최 후 프랑스 낭트와 농스, 중국 서안, 태국 치앙마이 등 해외에 한국정원을 조성했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참가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터키정원 조성에 대한 교차 정원 조성의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국가정원 이미지를 높이고 한류 확산과 안탈리아시와 우호 증진에도 도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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