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5만원권 위조지폐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5000원권과 1만원권 위조지폐가 줄어드는 것과 대조를 보여 5만원권 위조지폐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위조지폐는 총 3,031장으로 집계됐다. 화폐취급 과정에서 금융기관이나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것들이다. 2014년 대비 22.4% 줄어든 수치다.
또 적발된 위폐를 발견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2,036장으로 67.2%를 차지한 가운데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 601장(19.8%), 한국은행 394장(13.0%) 순을 보였다.
지난해 적발된 위폐 중에선 5만원권이 2,040장으로 67.3%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2014년 대비 44.8%(631장) 증가한 수치다. 5만원권 위폐는 2013년에는 84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4년 1,409장에 이어 지난해 2,040장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다른 지폐보다 금액이 큰 만큼 위조를 시도하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라는 해석.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유통된 은행권의 100만장당 위폐 발견 장수는 0.7장으로 나타났다. 전년(0.9장)보다 0.2장 줄어든 것으로 일본(0.2장)보다는 많다.
하지만 영국(128.5장)과 멕시코(71.0장), 유로존(47.6장), 캐나다(29.6장), 호주(27.9장)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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