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인한 도시기반시설 설치 때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착공허가를 받은 사업시행자가 정비사업 시행에 필요한 도로, 상하수도, 공용주차장, 녹지ㆍ공원 등을 신설해 시에 무상 귀속시키는 경우다.
시는 전체 공사비의 30%선에서 최대 20억 원을 보조한다. 현재 재개발 공사가 한창인 안양 7동 덕천지구가 첫 대상에 꼽혀 올해 20억 원을 받는다.
시는 지난달 ‘안양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를 개정하고 ‘안양시정비기반시설 설치부담금 보조기준’을 고시하는 등 정비기반시설 설치부담금 보조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도시환경정비기금 258억 원도 적립해 둔 상태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미 착공했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는 정비사업 지구 등에도 보조금을 지원해 주거복지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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