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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첫날부터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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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첫날부터 터졌다

입력
2016.02.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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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사외전'이 개봉일 52만여 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쇼박스 제공
영화 '검사외전'이 개봉일 52만여 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쇼박스 제공

강동원 황정민 주연의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이 개봉일 52만5,750명을 모으며 설 연휴를 앞두고 흥행몰이에 나섰다. 상영 첫 날 관객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라 1,000만 영화 등극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3일 50만이 넘는 관객을 모은 ‘검사외전’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6만3,679명)를 간단하게 제압하며 일일 흥행순위 1위에 올랐다. ‘로봇, 소리’는 3위를 차지했으나 관객은 7,046명에 그쳤다.

‘검사외전’은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이 음모에 휘말려 살인 누명을 쓰게 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재욱이 교도소에서 만난 사기꾼 치원(강동원)을 통해 반전을 노리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기자시사회 뒤 할리우드 영화 ‘쇼생크 탈출’과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변주한 영화라는 평이 나왔고, 흥행몰이가 일찌감치 예상됐다. 3일에만 52만여 관객이 들자 극장가에서는 설 연휴 동안 700만 관객 동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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