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수사 착수
7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이 소주를 나눠 마신 뒤 독극물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4일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8분쯤 제주 자신의 한 주택에서 최모(71)씨와 아들(38)이 소주를 마신 직후 극심한 구토와 복통, 입안 화상 등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문제의 소주는 최씨 아들이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에게 얻어와 함께 마셨으며 이들 부자는 제주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최씨 부자의 증세로 미뤄 누군가 강알칼리성 독극물을 술에 넣은 것으로 보고 성분 검사를 의뢰하는 등 수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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