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기며 대박을 터뜨렸던 모바일 게임 업체 컴투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또 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 4,335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4.7%, 63.9%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좋았다. 매출액 1,167억원, 영업이익477억원을 올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해외 매출의 꾸준한 증가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컴투스는 홍콩,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등 모바일 게임이 높은 인기를 끌며 지난해 해외에서 전년보다 111%나 증가한 3,6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의 84%다.
컴투스는 올해 대표 게임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새로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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