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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111만~128만원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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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111만~128만원 싸진다

입력
2016.02.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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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3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따라 6월 말까지 자동차를 최대 210만원 할인 판매한다. 지난달 차를 구입한 사람들에게는 1.5%의 개소세 인하분 만큼 돌려준다.

이에 따라 현대차 ‘엑센트’ 27만원, ‘쏘나타 2.0 스마트’ 47만원, ‘싼타페 2.0 모던’ 53만원, ‘그랜저 3.0 프리미엄’ 61만원, ‘제네시스 3.8 프레스티지’ 111만원, ‘EQ900’은 210만원의 개소세가 인하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특별할인은 이달 구매자들에게만 적용되지만 개소세 인하는 1월부터 소급 적용된다”며 “영업점에서 지난달 구매자들에게 직접 연락해 인하분을 환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현대기아차는 이날부터 개소세 인하 기념 특별 추가할인으로 최대 30만원,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 지원 30만원 등 총 60만원에 이르는 할인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엑센트와 쏘나타 가격은 원래 이달 중 적용하려 했던 할인액 30만원에 특별할인 10만원을 더해 총 40만원 싸졌다. 그랜저는 기본할인 70만원에 10만원 추가 할인이 더해져 80만원이 할인된다. 기아차도 K3, K5의 경우 2월 기본 할인 50만원에 추가할인 30만원을 포함해 각각 8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별개로 출고한 지 7년 이상 된 노후 자동차 교체 소비자에 대해 3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도 6월 말까지 진행한다. 자동차 등록원부상 신차 최초 등록일이 2009년 2월 28일 이전인 승용, 레저차량, 소형 상용차를 본인 명의로 등록해 갖고 있는 사람들은 제조사 가리지 않고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개소세 인하, 현대기아차 자체 특별할인, 노후차 교체 특별지원 등 모든 혜택을 다 받으면 인하폭이 더 늘어난다. 쏘나타는 111만~128만원, 그랜저는 165만~180만원, K5는 151만~167만원 더 싸게 살 수 있다.

한편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정부의 개소세 인하에 따른 특별 추가할인 방침을 속속 발표할 예정이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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