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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설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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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설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

입력
2016.02.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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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설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윤갑한 사장과 김영구 수석부지부장 등 현대자동차 노사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함께 3일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과일, 생선, 한과 등 설 물품을 구입했다.

현대자동차 노사와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날 과일가게, 생선가게 등을 돌며 추운 날씨와 불경기로 고생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전통시장 사랑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현대차 노사는 2015년 단체교섭에서 직원 1명당 온누리상품권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다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설 선물비(복지포인트 25만원)의 일부 또는 전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신청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설을 맞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은 총 103억원에 달한다.

최근 제수용품 구입비용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전통시장이 더 저렴하다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 결과에다 현대자동차 노사의 대대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울산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설 특수 기대감은 더욱 높은 형편이다.

이영건(56) 신정상가시장 상인회장은 “현대자동차 노사가 우리 전통시장을 위해 항상 힘을 써주니 든든하고 힘이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갑한 사장은 “전통시장 사랑은 말보다 실천”이라며 “현대자동차 임직원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우리 전통시장을 자주 애용한다면 더욱 활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설을 앞두고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총 350억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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