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제조업체 5곳 중 3곳은 천안과 아산 등 북부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충남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이 도내 제조업 공장 8,029곳의 공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2.6%가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에 집중돼 있다.
철강금속비금속 분야는 당진이 42.0%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기계운송 분야는 아산이 33.7%, 전자전기 분야는 천안이 16.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제조업 공장의 생산품목은 금속 339건, 자동차 부품 208건, 플라스틱 174건, 조미김 174건, 쌀가공품 90건 순으로 나타났다.
공장 규모는 근로자 10∼49명인 중소공장이 46.9%로 가장 높았다. 4인 미만의 영세공장이 15.8%를 차지했다. 300인 이상 제조업 공장은 81곳으로 39.5%가 천안에 위치하고 있다.
최정돈 충남연구원 초빙책임연구원은 “이번 자료는 충남 제조업의 실태를 진단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