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절을 맞아 지역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부산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범시민적 환대분위기 조성을 위해 김해공항 및 영도 국제크루즈여객터미널에서 환대 행사와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 내 관광안내부스 및 포토존 설치, 안전관광대책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춘절기간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2만명으로, 지난해 1만5,000여명에 비해 30% 늘어날 전망이다.
관광공사는 춘절기간 시내 곳곳에 환영 현수막과 배너, 각종 전광판에도 환영 메시지를 담아 중국 관광객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중국 관광객 불편사항 등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설 연휴에도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6일 영도 국제크루즈여객터미널에서 7만톤급 스카이씨 크루즈 입항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이 크루즈는 중국 상해에서 출발, 탑승객 2,500명 중 90%가 중국인 관광객이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관광협회는 크루즈 승객 환영을 위한 공연을 개최하고, 무료 셔틀버스와 중국어가 가능한 크루즈 버디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관광업계와 지자체, 관련 기관과 함께 부산 곳곳에 환대분위기를 조성해 부산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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