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광역수사대 신설
조직폭력배ㆍ광역성 범죄 담당
제주경찰에 광역수사대(광수대)가 신설됐다. 광수대는 앞으로 조직폭력배를 비롯한 광역성 범죄에 대한 단속ㆍ수사활동에 나선다.
제주경찰청은 3일 광역수사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은 그 동안 형사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수사대를 설치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광역성 범죄와 원정 절도 범죄 등에 대한 첩보입수와 원활한 수사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고, 살인사건 등 강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타 경찰서 형사인력을 동원해 합동 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효율적인 수사활동을 위한 광수대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번 신설되는 광역수사대는 총 14명의 수사인력이 배치됐고, 강력ㆍ조직ㆍ민생범죄 등 3개팀으로 운영된다.
강력범죄 수사팀은 살인, 강도 등 강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일선 경찰서와 공조를 통해 단서 확보 등 수사활동을 벌여 나가고, 조직범죄팀은 조직폭력배 관련 첩보입수와 단속, 갈취사범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인다. 민생범죄는 원정절도 및 2개 경찰서 이상에서 발생하는 광역성 절도 범죄 등에 대한 수사를 주요 업무로 담당한다.
강성윤 광수대장은 “광역수사대 활동에 거는 도민들이 기대가 큰 만큼 도민들의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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