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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교체…팀은 무승부

입력
2016.02.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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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와 웨스트 브로미치의 경기 모습. AP 연합뉴스
스완지시티와 웨스트 브로미치의 경기 모습. AP 연합뉴스

기성용이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교체된 스완지시티가 올 시즌 첫 3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기성용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0-0이던 전반 막판 머리를 다쳐 그라운드를 나갔다.?이날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내에서 볼 다툼을 벌이던 중 상대 다른 선수와 머리를 부딪쳤다. 기성용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면서 그라운드에서 치료를 받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에 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다행히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스완지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길피 시구드르손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1-1로 경기를 마쳤다.?올 시즌 첫 3연승을 눈앞에서 놓친 스완지시티는 6승8무10패, 승점 26을 기록하며 20개 구단 중 15위에 그쳤다.?지난달 18일 프란세스코 귀돌린(이탈리아)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치른 3경기에서 2승1무다.

한편 이청용이 68분간 그라운드를 밟은 크리스털 팰리스는 본머스에 1-2로 역전패했다. 9승4무11패(승점 31)가 된 크리스털 팰리스는 새해 들어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박종민기자 mi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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