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금 7억2,600만원 확보
순천시도 4억원 출자 3월 출범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에 1호점 개장
전남 순천시는 3일 신개념 로컬푸드 사업에 참여할 시민주주를 모집한 결과 1,089명이 출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로 순천로컬푸드(주)는 민간자본금 7억2,600만원을 확보했다. 당초 시민주주 목표액 5억원을 145% 초과 모집돼 시민 관심이 뜨거웠다.
로컬푸드 주주로 참여한 시민은 개인 1,060명, 법인 27곳, 단체 2곳으로 집계 됐다. 생산자가 33%, 소비자 67%로 시민이 주도하는 순천형 로컬푸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출자한 주주의 88%가 100만원 이하의 소액주주로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시민 관심이 반영됐다.
시는 모집된 자본금에 대해 2월 중순까지 운영 방향을 결정하고 창립총회를 거쳐 3월초 순천로컬푸드(주)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순천로컬푸드는 전국 처음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동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신개념 농업 회사 법인이다. 오는 4월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에 직매장 1호점을 개장 운영하고 농가 레스토랑 및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로컬푸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