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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의 고향 울산, ‘국어발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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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의 고향 울산, ‘국어발전’ 사업

입력
2016.02.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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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경.
울산시 전경.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 울산에서 국어 발전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국어의 발전과 보존을 위한 국어 발전 계획(2016∼2020년)을 2일 수립했다. 계획 수립엔 성범중 등 울산대 국어국문학부 교수 4명과 울산대 국어문화원장이 추진위를 구성해 참여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공언어 개선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력 향상 ▦우리말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기반 마련 ▦시민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한 각종 활동 지원 ▦국어사랑 정신의 실천과 확산을 위한 교육과정 구축 등 4대 과제가 중점 추진된다.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진단과 공공언어 생산자인 공무원의 국어능력 향상, 행정 전문용어 순화 등에 나서고 외솔 기념사업, 한글문화예술제 확대, 지역어 보존과 진흥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우리말을 지키고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의 국어 능력 향상, 한글 사랑 교육체계 구축, 언어예절 향상 교육, 다문화 사회 한국어 교육 등 언어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시는 앞서 2014년 8월 ‘국어진흥 조례’를 제정해 올바른 국어 사용을 촉진하고 한글과 국어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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