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역할을 할 충청권 3곳의 사이언스비즈(SB)플라자 건립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SB플라자의 건축 인허가ㆍ건설기술과 설계를 3월까지 마친 뒤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한다. 설계는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유선엔지니어링이 맡았다.
SB플라자의 총 사업비는 264억원으로 전액 국비다. 시는 조치원읍 신흥리 구 시청사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0층 연면적 1만 700㎡ 규모로 2017년 말까지 SB플라자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과학기술 연구개발, 과학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산업화를 위한 산ㆍ학ㆍ연 공동연구법인과 기업부설연구소, 기업교육지원센터 등이 입주한다.
내년 말 완공 목표인 청주 SB플라자는 5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오는 11월께 첫 삽을 뜬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8,834㎡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353㎡ 규모로 계획됐다. 총 사업비는 264억원이다.
천안 SB플라자도 올 하반기 착공돼 늦어도 2018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건물은 서북구 직산읍 충남테크노파크 유휴부지에 지상 6~7층 연면적 9,900㎡ 규모로 지어진다. 이 곳에는 신재생에너지와 ICT융합 자동차부품소재, 디스플레이산업 등 과학사업화를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세종시 관계자는 “SB 플라자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기업과 연구소, 벤처기업유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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