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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부정부패 의혹 북중미ㆍ남미축구협회 자금지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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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부정부패 의혹 북중미ㆍ남미축구협회 자금지원 중단

입력
2016.02.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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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축구연맹을 압수수색 중인 파라과이 경찰. AFP 연합뉴스
남미축구연맹을 압수수색 중인 파라과이 경찰. AFP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부패 수사가 진행 중인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한국시간) FIFA가 두 단체에 지원해야 하는 2천만 달러(약 240억원)를 송금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FIFA 관계자는 “최근 두 단체와 관련된 문제들이 정리될 때까지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ONMEBOL과 CONCACAF는 지난해 불거진 FIFA 부패 스캔들에서 가장 많은 관련자를 배출한 조직이다. 스위스 당국은 지난해 5월 제프리 웹 CONCACAF 회장을 체포한 데 이어 12월에는 알프레도 아위트 CONCACAF 회장 직무대행도 체포했고, 후안 앙헬 나푸트 CONMEBOL 회장까지 검거했다. CONMEBOL과 CONCACAF의 부패 문제가 불거진 것은 FIFA와 마찬가지로 조직 수뇌부에 권력이 집중된 폐쇄적인 구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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