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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게레로 주 성년 파티장서 11명 손발 묶인채 총맞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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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게레로 주 성년 파티장서 11명 손발 묶인채 총맞아 숨져

입력
2016.02.0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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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티에서 26일 멕시코 게레로 주 이괄라 시에서 대학생 43명이 마약 갱단에 의해 집단 피살된 사건의 추모 행진이 벌어지고 있다. 멕시코시티=AP 연합뉴스
멕시코 시티에서 26일 멕시코 게레로 주 이괄라 시에서 대학생 43명이 마약 갱단에 의해 집단 피살된 사건의 추모 행진이 벌어지고 있다. 멕시코시티=AP 연합뉴스

멕시코 남부 게네로 주에서 10대 청소년의 성년 기념 파티에 참석한 11명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중남미 뉴스네트워크 텔레수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엑토르 아스투디요 게레로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게네로 쿤단시토의 한 성년 기념 파티장에서 사건이 일어나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쿤단시토는 마약 관련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경찰 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7구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들은 하나같이 손발이 묶인 채 머리를 총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신문인 라 호르나다에 따르면 최소 324명이 지난해 10∼12월 게레로 주에서 살해됐으며, 피살자들 대부분은 마약 거래와 관련됐다. 2014년 9월에는 게레로 주 이괄라 시에서 시위를 벌이던 교육대생 43명이 경찰과 결탁한 마약갱단에 끌려가 피살되기도 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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