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첨단자동차, 로봇, 바이오, 뷰티, 항공, 물류, 관광, 녹색기후 금융산업 등 8대 전략 산업 육성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8대 전략 산업 중장기 육성 방안과 산업별 단기(2015~2018년)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한 시는 1일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37개 개별 사업에 514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먼저 인천 서구 한국지엠 연구개발(R&D)센터와 청라 첨단산업단지(IHP)를 연계한 첨단자동차부품산업 집적지(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 대중국 수출 지원 등에 1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2019년 12월을 목표로 3,362억원이 투입돼 자동차 부품 R&D 지원 시설(AT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다.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에 201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로봇산업지원센터와 로봇연구소를 건립하는 등 로봇산업 기반 조성에 301억원을 투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입주한 송도 바이오 프론트, 인천 테크노파크 확대 조성단지 등을 첨단산업이 융ㆍ복합된 집적시설화하는데 3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현재 542억원 규모 바이오 산업 R&D 지원 시설(BT센터) 구축 사업도 2018년 12월을 목표로 송도 7공구에서 추진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등을 토대로 항공정비산업 등을 특화하는데 4억원을, 인천신항 건설과 인천공항 3단계 조기 완공 지원, 크루즈 유치 활동 등에 6억2,000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8대 전략 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중장기 프로젝트”라며 “한·중 교류협력 사업 등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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