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서울 마포갑에서 4ㆍ13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염리동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개소식에서 “마포에 새로운 희망을 심고 한국정치를 변화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새누리당의 이인제, 김을동, 김태호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정훈 정책위의장,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이주영, 김성태, 박민식 의원과 신의진 대변인 등 현역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대검 중수부장, 대법관, 국무총리 후보자였던 그의 화려한 이력을 보여주듯 이날 개소식에는 수백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건물 앞 보도까지 참석자가 가득 찼으며, 해병전우회 회원들이 인근 교통정리에 나섰다.
이용훈 전 대법원장은 “국회의원은 국민의 심부름꾼이고, 심부름꾼은 공복 정신이 있어야 한다”며 “공복을 잘 하려면 겸손해야 하는데, 대법원에서 같이 일하면서 본 안 후보는 겸손한 사람”이라고 축사를 했다.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은 “자세히 봐야지 아는 게 아니라 오래 봐야 아는 사람이 안 후보”라며 “40년을 봐 왔지만 한결같고, 볼수록 매력 있고 빛이 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안 후보는 일생을 헌법에 충성하면서 살아온, 헌법에 가장 충직한, 헌법의 아들이기 때문에 국회에 들어오면 정치인의 덕목인 용기, 열정, 희생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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