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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구조조정.. 조직 22%, 임원 30% 축소

입력
2016.02.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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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연 포스코 사장
황은연 포스코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

강도높은 구조조정 작업중인 포스코가 관리ㆍ지원 조직을 최소화하면서 실ㆍ본부 단위의 조직을 22% 감축하고 임원수를 30% 가량 줄이는 고강도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1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해 지난해 3월 대비 임원수를 30%(110명) 가량 줄인 259명 수준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369명이었던 포스코 임원은 지난해 7월 권오준 회장이 경영쇄신안을 발표할 때 수십명이 해임돼 크게 줄었고 이번 추가 인사로 또다시 대폭 감소했다.

임원 인사에서는 황은연(58)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장인화(61)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기술투자본부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 사장에 한찬건(59)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포스코켐텍 사장에 이영훈(57) 포스코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또 SNNC 사장에 김홍수 포스코 철강기획실장(전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에는 박성호 포스코 기술연구원장(부사장),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에 우종수 RIST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임원 인사에 맞춰 실ㆍ본부 단위 조직도 22% 줄어든 179개로 조정됐다. 가치경영실은 가치경영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 재무투자본부의 재무실까지 흡수했다. 이로써 가치경영센터는 그룹 경영전략 및 재무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맡게 됐다. 재무투자본부는 기술투자본부로 개편했다. 연구개발(R&D) 기능을 포함시켜 관련 분야의 연계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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