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달 31일 1차 120명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300명의 의료관광객이 대전을 찾는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치과와 안과 등 지역내 의료기관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후 국립중앙과학관과 솔로몬로파크, 시청자 미디어센터, 화폐박물관, 유성족욕장, 으능정이 거리 등 대전의 명소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한 중국 의료관광객들은 대부분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지난해 10월 대전을 찾았던 산둥성 출신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이미 대전을 찾았던 이웃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거나 산둥성 지역에 방영된 대전의료관광 프로그램을 보고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다시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전 첨단과학 체험과 더불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관내 학교와 협력하여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실시, 한류 문화를 알리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에 대부분 머무는 중국인 관광객이 단체로 대전을 찾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산둥성 외에도 난징 등 자매도시와 연계해 중국 관광객 유치 활동의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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