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내의 초등학력 인정 대안학교에서도 올해부터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1일 서울시교육청의 ‘2016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에 따르면 기존 공립 초등학교와 공ㆍ사립 중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했던 무상급식이 3월부터 초등 학력 인정 대안학교로 확대된다. 올해 새로 무상급식비 지원을 받게 될 학교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지구촌 학교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중심으로 초등학력 대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재학생 90명의 학교다.
이미 무상급식비를 지원해 오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는 학생 1인당 무상급식 지원금을 지난해보다 높게 책정하기로 했다. 학교 규모별로 5개로 나눠, 규모가 작은 학교의 지원금을 가장 많이 인상하는 방식으로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급식 인원 수가 200명 미만인 초등학교는 학생 1인당 급식비로 지난해(3,150원)보다 390원 인상된 3,540원을 배정한다. 중학교는 급식 인원 수가 300명 미만일 경우 학생 1인당 급식비로 지난해(4,170원)보다 780원 인상된 4,950원을 배당한다.
또 학교 급식 식단표와 학교 홈페이지에 기존 12가지였던 알레르기 유발식품의 정보를 18개로 확대ㆍ공지하도록 했다. 공지 대상 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식품 원재료로 ▦난(卵)류 ▦우유 ▦메밀 ▦조개류(굴, 전복, 홍합 포함) 등이다.
김민정기자 fac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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