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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비즈지수] 코오롱스포츠 'K+' 론칭, 관심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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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비즈지수] 코오롱스포츠 'K+' 론칭, 관심도 1위

입력
2016.02.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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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코오롱스포츠는 '케이플러스(K+)'를 론칭하며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아웃도어 기업별 1월 주간 버즈량 추이.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 Leevi 제공

■ 코오롱, 스타일리시 시티웨어로 글로벌 공략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공동 조사한 아웃도어 기업별 주간 버즈량(SNS+댓글+기사)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가 1,616회로 1위를 차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최근 '스타일리시 시티웨어'를 콘셉트로 한 브랜드 K+를 론칭하며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K+는 최근 문화 허브로 각광받는 서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브랜드라고 코오롱스포츠는 설명했다. 실용성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모두 겸비한 콘셉트의 브랜드다.

특히 서울 사람들과 이방인의 시선을 동시에 지닌 서울의 다채롭고 역동적인 모습을 반영해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임으로써 취향에 따라 소비하는 '노마드 감성'의 소비자를 주 고객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오롱스포트는 다양한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에서 액티브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양질의 소재를 사용해 기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른 멸종위기 동물보호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멸종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콘셉트로 한 '비(Bee) 콜렉션'을 선보인다.

현재 토종벌은 전염병 등 자연 환경 변화로 인해 95% 이상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스포트는 벌의 멸종 위기 상황을 알리고자 방품 재킷, 피케 셔츠 등 다양한 캠페인 의상 제작에 나섰다. 벌 그림과 함께 'Bee Strong, Bee Yourself'라는 문구를 삽입했으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토종 벌 보존에 쓰여진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중인 코오롱스포츠는 K+ 론칭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K+는 심플하면서도 자유로운 믹스 앤 매치 콘셉트를 지녔기 때문에 글로벌 트렌드 세터가 원하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노스페이스, 인공지능으로 맞춤형 코디 제안

영원아웃도어가 수입·판매하는 노스페이스는 같은 기간 1,178회의 주간 버즈량으로 2위를 기록했다.

노스페이스는 소비자 맞춤형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솔루션 '왓슨'을 기반으로 '플루이드 엑스퍼트 퍼스널 쇼퍼(Fluid Expert Personal Shopper)' 앱을 개발했다. 이는 홈페이지 내 존재하는 소프트웨어로 고객이 원하는 용도를 묻고 그에 따른 상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노스페이스 재킷·조끼 페이지에 접속해 'Shop with IBM Watson'을 클릭하면 인공지능 시스템이 해당 물폼의 용도, 기상 환경, 활동 영역 등 소비자의 사용도에 맞는 제품을 제시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왓슨의 한국어 버전이 출시되지 않아 본사 홈페이지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최근 노스페이스 관계자가 뉴욕에서 개최한 빅쇼(Big Show) 컨퍼런스에서 현지 IT 매체인 컴퓨터월드와 인터뷰하면서 이러한 내용이 밝혀졌다. 노스페이스는 현재 서비스중인 인공지능 시스템들을 보완해 오는 4월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국가에 대한 확대 여부는 현재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 블랙야크, 獨서 기술력 입증…글로벌 공략

블랙야크는 529회의 주간 버즈량으로 4위를 기록했다.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 ISPO 2016'에서 블랙야크는 단일 브랜드 최초로 글로벌 부문의 황금상(Gold Winner) 수상을 포함해 총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유럽 현지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블랙야크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 모델은 유럽컬렉션과 스마트웨어 야크온H 등 블랙야크의 신기술이 탑재된 기능성 제품들이다.

유럽 컬렉션의 경우 블랙야크가 지난 3년 간 유럽 및 히말라야 등 다양한 환경에서 필드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다. 특히 유럽 컬렉션 PALI 라인의 이머전시 자켓은 상시 휴대가 가능한 경량형 제품으로 M 사이즈 기준 약 70g의 무게로 설계됐다. 방풍 및 방수 기능을 탑재했고 자켓 신축성을 극대화 시켜 부피가 큰 헤비다운 점퍼에 겹쳐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해 섬유 내부의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웨어 야크온H도 아시아 부문 황금상을 수상했다.

블랙야크는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블랙야크 유럽 컬렉션의 경우 올해 F/W 시즌부터 아시아와 북미 지역까지 추가 유통해 글로벌 영업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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