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산 서래야쌀이 세계 최대 쌀 소비처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31일 서천군에 따르면 28일 군산항에서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서래야쌀 5톤을 중국에 처녀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 이 쌀은 다음 달 2일 군산항을 출발해 4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다. 통관 절차를 마치면 다음 달 중순부터 상하이 롯데마트 69개 매장에서 일제히 판매된다.
서래야쌀은 지난해 12월 중국 실사단으로부터 고품질 품종인 삼광벼로 미질이 우수하고, 서천통합RPC의 과학적인 생산과정을 거쳐 위생측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친화형 재배법과 철저한 계약재배를 통해 품질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 점도 중국 검역당국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서래야쌀의 중국 현지 판매가는 kg당 5,000원으로 국내 시세보다 2.5배, 중국 현지 쌀보다 3~5배 가량 높다.
서천군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한국쌀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 수출 전망은 밝다”며 “2월 중 36톤을 추가 수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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