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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최대 기대주 ‘SM6’ 가격 2,325만~3,2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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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최대 기대주 ‘SM6’ 가격 2,325만~3,250만원

입력
2016.01.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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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출시되는 르노 탈리스만의 국내형 중형세단 SM6.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오는 3월 출시되는 르노 탈리스만의 국내형 중형세단 SM6.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3월 출시하는 중형세단 SM6의 가격을 2,325만~3,250만원으로 결정했다. 르노삼성의 SM5보다는 비싸고, SM7에 비해서는 싸다. 가격대로 미뤄 현대ㆍ기아자동차 쏘나타나 K5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6번째 신규 라인업으로 출시하는 SM6의 상세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SM6는 전장 4,850㎜에 전폭 1,870㎜, 전고 1,460㎜의 안정적인 비율에 고급스러운 실내를 갖췄다. 현대차 쏘나타에 비해 전장은 5㎜ 짧지만 전폭은 5㎜ 넓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도 2,810㎜로 쏘나타나 K5보다 5㎜ 길다.

출시 초기 엔진은 1.6 TCe(1,600㏄ 가솔린 직분사 터보), 2.0 GDe(2,000㏄ 가솔린 직분사), 2.0 LPe(2,000㏄ LPG 액상분사)의 3가지이고, 올해 중반 1.5 dCi(1,500㏄ 디젤 직분사 터보)가 추가된다. 1.6 TCe와 2.0 GDe에는 빠른 변속과 연비개선에 효과적인 독일 게트락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장착됐다.

1.6 TCe는 최고출력 190마력(ps)에 최대토크 26.5㎏ㆍm, 복합연비는 12.8㎞/ℓ(17인치 타이어 기준)다. 2.0 GDe는 최고출력 150마력(ps)에 최대토크 20.6㎏ㆍm, 복합연비 12.3㎞/ℓ다. 연비가 9.3㎞/ℓ((17인치 타이어 기준)인 2.0 LPe에는 일본 자트코사의 무단변속기(CVT)와 연료통을 트렁크 아래에 넣는 도넛 탱크가 적용됐다.

중형 세단 SM6 제원.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중형 세단 SM6 제원.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주력 모델인 2.0 GDe PE 트림 2,420만원, SE 2,640만원, LE 2,795만원, RE 2,995만원이다. 1.6 TCe는 SE 2,805만원, LE 2,960만원, RE 3,250만원이다. 2.0 LPe는 SE 2,325만원, LE 2,480만원, RE 2,670만원이다.

기존 SM5(2,250만~2,920만원)와 SM7(2,992만~3,819만원)의 중간 가격대를 메우면서 쏘나타(2,245만~3,190만원)와 비슷한 가격대에서 격돌하게 됐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SM6의 유럽 모델인 르노 ‘탈리스만’은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이 주최한 전 세계 온라인 투표에서 ‘2015년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됐다”며 “뛰어난 상품성에 르노삼성의 전통적인 서비스 경쟁력이 더해져 수입차에 눈길을 돌리던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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