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2월 10일까지 설 단계별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2월 4일까지 1단계로 한시적 주ㆍ정차가 허용되는 전통시장 30곳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주변 도로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를 하고, 정체를 가중시키는 불법 주ㆍ정차와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교통무질서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 성묘객이 몰리는 공원묘지 7곳의 주변에도 교통경찰을 배치해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로 성묘차량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어 2단계(2월 5~10일)에서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원활한 소통관리를 위해 고속도로 혼잡구간(4개 노선ㆍ43.5㎞)과 병목구간, 사고 우려지에 대해서는 교통경찰을 늘려서 배치한다.
특히 헬기를 이용해 고속도로 교통을 입체적으로 관리하고, 지정차로 위반과 갓길 통행, 끼어들기 등 중점적을 단속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외버스 터미널·부산역·공항 등과 시내외를 연결하는 16개 주요 교차로에 교통순찰대 싸이카 10여 대를 분산 배치해 돌발정체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경찰청은 2월 10일까지 설 연휴 특별 음주단속을 전개한다. 주ㆍ야간 구분 없이 설 연휴에도 게릴라식 음주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경찰은 “올 설은 비교적 연휴가 길어 귀성ㆍ귀갓길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2월 5일 오후 귀성길 정체가, 8일 오후 귀갓길 정체가 예상된다”며 “시민들은 교통방송, 전광판, 트위터(poltra051 부산교통정보센터), 교통안내전화(051-851-5504)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적극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철저한 차량 안전점검과 차량운행 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장거리 운행 중에는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갓길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