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민(가운데)/사진=현대캐피탈 제공.
남자 프로배구에서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누르고 올 시즌 최다인 9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최하위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17 25-15 14-25 25-16)로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남자부 최다이자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9연승 기록을 세웠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2위 현대캐피탈(승점 56)은 1위 OK저축은행(승점 59)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히며 선두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최근 연승 때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가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오레올 까메호(21득점)와 문성민(16득점)은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주도하며 우리카드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전역 후 복귀한 신영석도 10득점을 보태며 최태웅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우리카드는 주포 알렉산드로 부츠가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역시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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