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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최대주주 시네마통상ㆍ푸드, 결국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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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최대주주 시네마통상ㆍ푸드, 결국 청산

입력
2016.01.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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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최대주주인 두 회사 시네마통상과 시네마푸드가 결국 청산 절차를 밟는다. 신 이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누나다.

시네마통상과 시네마푸드는 29일 “해산 결의에 따라 청산인 선임을 통한 청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롯데그룹 계열 영화관 롯데시네마와 거래가 끊긴지 3년 만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두 회사는 당초 롯데시네마에서 매점 사업을 운영했다. 그러나 2013년 롯데시네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지적 등을 반영해 영화관 내 매점사업을 직영으로 전환하고 두 회사의 매점 사업권을 회수했다. 롯데시네마 일감이 끊긴 뒤 두 회사는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특히 두 회사의 롯데시네마 내 영업 중단 결정에는 오너 일가의 소유(지분 보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동생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동생 신 회장이 누나 신 이사장 회사의 일감을 끊고 청산까지 시킨 셈이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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