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에 도전하는 박병호(미네소타)와 김현수(볼티모어)가 주목할 만한 기대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CBS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 100인을 선정하면서 박병호를 18위, 김현수를 65위로 뽑았다. 이 매체는 박병호에 대해 "미네소타의 1루수 자원"이라고 소개하며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의 활약이 올 시즌 박병호의 활약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김현수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어 볼티모어의 훌륭한 선두타자가 될 것"이라며 "박병호가 한국에서 50홈런 타자임에도 여기에서는 20~25개의 홈런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김현수는 아오키 노리치카보다 조금 나은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오키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93경기 출전 타율 0.287 5홈런 26타점 출루율 0.353을 기록했다.
유망주 100명 중 전체 1위는 LA 다저스의 내야수 코리 시거가 차지했다. 이밖에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루카스 지올리토(워싱턴),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피츠버그), 조이 갈로(텍사스)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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