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한했던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이 미국 NBC방송 인기 토크쇼 ‘앨렌 드제너러스쇼’에 출연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한국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영상 보기)
블랙은 지난 27일 방송된 ‘엘렌 드제너러스쇼’에서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겪은 에피소드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진행자인 엘렌 드제너러스가 한국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묻자 “한국의 전설이라 불리는 유명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다”며 “토크쇼이자 게임쇼이고 스턴트쇼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마시멜로를 14개나 먹었고 닭싸움과 베개싸움도 했는데 대단했다”며 “한국 사람들은 노는 법을 잘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블랙의 설명에 대해 드제너러스는 “한국 최고 프로그램이라면 우리도 다음에 똑같이 해봐야겠다”며 맞장구를 쳤다. 둘이 대화하는 동안 두 사람 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블랙이 ‘무한도전’에 출연한 장면이 소개돼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블랙은 자신이 목소리 연기를 한 ‘쿵푸팬더3’(28일 개봉) 홍보를 위해 지난 20일 한국을 찾았고 21일엔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했다. 블랙이 출연한 ‘무한도전’은 30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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