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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박인비 7오버파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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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박인비 7오버파 기권

입력
2016.01.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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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박인비(28ㆍKB금융그룹). AP연합뉴스
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박인비(28ㆍKB금융그룹). AP연합뉴스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에서 허리 부상 때문에 경기를 포기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 김세영(23ㆍ미래에셋)은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박인비는 29일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ㆍ6,625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를 4개 잡았으나, 보기 7개, 더블보기는 2개나 기록했다. 무려 7오버파 80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10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끝냈다. 박인비가 한 라운드에서 8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2009년 6월 웨그먼스 LPGA 최종라운드에서 9오버파 81타를 기록한 이후 약 6년7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경기 후 기권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박인비가 경기 중에 허리 통증을호소했다”며 “1라운드가 끝난 뒤 고민하다가 결국 대회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다음 대회인 코츠 챔피언십(2월3∼6일), 호주여자오픈(2월18∼21일)에 출전하지 않고 혼다 LPGA 타일랜드(2월25∼28일)에 출전할 예정이다.

오전 일찍 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2번홀(파4)에서 이번 시즌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4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5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뒤이은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전 홀에서 한 타 잃은 것을 바로 만회했다. 그러나 7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주춤한 박인비는 9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잃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을 1오버파로 끝낸 박인비는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를 했으나, 이후 홀에서 무너졌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을 뿐 6개 홀에서는 파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15번홀(파5)에서는 또 두 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친 것과는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선두권에 12타차가 벌어지며 1라운드 최하위를 기록한 박인비는 2라운드에 나서지 않기로 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재미동포 앨리슨 리(19)가 5언더파 68타로 미야자토 미카(27ㆍ일본), 폴라 크리머(30ㆍ미국) 등 6명과 함께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곽민서(25ㆍJDX멀티스포츠)가 선두권에 불과 한 타 뒤진 4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를 달렸다.

김효주(21ㆍ롯데)가 버디 5개, 보기 2개의 3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3ㆍ미래에셋)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치며 2언더파 71타로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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