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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3세 박세창 사장 승진…아시아나세이버 대표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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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3세 박세창 사장 승진…아시아나세이버 대표 겸임

입력
2016.01.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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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아들 박세창 전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 승진하고 자회사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도 함께 맡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월 1일자로 임원 20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회장이 지난해 말 금호산업을 되찾으면서 그룹재건 작업의 큰 틀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인사를 통해 새 판을 어떻게 짤지 업계의 관심이 쏠려왔다. 하지만 지난해 임원 55명 인사에서 올해는 20명 인사로 오히려 규모를 대폭 줄였다. 대대적 개편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두고 내실을 갖추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창업 70주년을 맞아 창업초심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3대 목표인 이윤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세창 사장이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에 임명됐지만 서재환 사장과 ‘투 톱’체제로 간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세이버 사장직 수행이 박 사장의 주요 업무”라며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서의 업무는 경영훈련을 쌓고 서재환 사장을 보좌하며 상호 협의해 현안을 챙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세이버는 아시아나항공 예약 발권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 업무를 담당한다.

이한섭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고, 나머지 대표이사들은 자리를 유지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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