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카드 최대주주로…삼성전자 보유지분 전부 인수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37.45%(4,339만주)를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생명은 이제까지 삼성카드의 지분 34.41%(3,986만주)를 보유한 2대주주였으나, 이번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인수 이후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의 71.86%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도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삼성카드 주식을 삼성생명에 매각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빚 탕감제도 확 바뀐다…상환능력별 감면율 30~60%로 차등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한 채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채무조정의 원금 감면율이 상환능력별로 30~60%로 차등화된다. 감면율을 일률적(50%)으로 적용하지 않고 채무자 능력에 맞추겠다는 것으로, 지금보다 10%포인트 더 탕감받는 사례와 함께 20%포인트 덜 깎아주는 사례도 생길 전망이다. 취약계층에 대해선 원금 감면율을 70%에서 90%로 높인다. 빚을 제때 갚지 못할 우려가 있는 채무자에겐 연체 발생 2개월 전에 이자 유예나 상환방식을 변경해주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카드로 등록금 받는 대학, 절반도 안된다…분납은 '언감생심'
올해 1학기 등록금 납부 기간을 앞두고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낼 수 있는 대학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록금 분납을 카드로 할 수 있는 대학은 극소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16년도 1학기 등록금을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대학은 모두 139곳이다. 이는 전국 대학 425곳(대학알리미 공시대상 기준)의 32.7%에 불과하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029780]의 카드결제를 허용하는 대학이 58개로 가장 많았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