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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으로 수출되기 위해 포장된 쌀.<사진=연합뉴스>
한국 쌀이 드디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전북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한국 쌀의 첫 중국 수출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중국으로 가는 30톤의 우리 쌀이 컨테이너에 선적됐다. 이 쌀은 수출허가 등의 절차를 밟아 2월 중순경 중국 상하이에 도착, 상하이 소재 롯데마트 69개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으로의 쌀 수출은 정부가 지난 2009년 중국 정부에 쌀 수출을 타진한 지 7년여만에 성사됐다.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쌀 검역요건에 합의했고, 중국 정부는 지난 해 12월22일부터 8일 동안 전북 제희알피씨(RPC. 미곡종합처리장) 등 6개 쌀가공시설을 방문해 위생·품질 수준 등을 검사했다.
정부는 올해 중국에 쌀 2,000t 정도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쌀의 재고가 많은 상황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은 수급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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