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남대 음악동아리 학생들이 공연 수익금 전액을 아동보육시설에 전달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한남대는 통기타 동아리 ‘음표둥지’가 자선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 108만여원을 대전 동구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자혜원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학생들은 자혜원의 놀이치료실에 이용될 놀이치료 도구와 보드게임 등 물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음악동아리 음표둥지는 구성원 15명이 지난 8일 학교 인근에서 일일 호프 형태의 자선공연‘겨울나기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5시간 동안 15명의 학생들이 솔로와 듀엣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행사를 기획한 박성한(21ㆍ경제학과 2학년)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부터 기획한 것”이라며 “겨울나기 프로젝트는 재능기부를 통해 겨울철에 이웃과 함께 나누고 기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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