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크밸리 제공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 스키장은 그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스키 초보자들에게 특히 사랑받았다. 초급 슬로프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이나 초보자도 스키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위기도 여느 스키장에 비해 고즈넉해 '힐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다이내믹한 공간과 화끈한 이벤트를 앞세워 '펀(FUN)'한 스키장으로 변신했다. 마니아들도 흥미로워할 시설들이 많이 생겼다. 강습 프로그램도 강화돼 누구라도 쉽게 스키를 배울 수 있다.
▲ 오크밸리 스키 스쿨. 오크밸리 제공
● 상급자 위한 '펀파크' 조성…초보자 위한 강습 프로그램 강화
이번 시즌 상급자를 위한 '펀파크'와 '퍼니런'이 새로 생겼다. 모굴, 점프대, 월라이딩 등의 시설을 갖춘 다이내믹한 공간이다. 짜릿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초보자를 위한 안전시설도 강화했다. 초급 슬로프 길이를 620m로 늘리고 폭도 120m로 넓혔다. 경사도를 5도로 조절해 안정감을 높였다. 무빙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이동 불편을 최소화했고 안전막 등을 확충해 슬로프 안전도 강화했다. 초보자 케어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강습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했다. 입문ㆍ초보ㆍ중급ㆍ상급 등 수준별 체계적인 맞춤형 스키 스쿨을 운영한다. 초급자에게는 스키와 친숙해지도록 유도하고 중급 스키어에게는 부족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며 상급 스키어에게는 최정상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기술 향상을 유도한다.
오크밸리 스키 스쿨은 국내 스키장 최초로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문인력이 9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객실 방문 픽업부터 장비 렌탈과 강습, 점심식사, 라운지 이용 등 강습의 전 과정을 책임진다. 그리고 다시 객실로 데려다 주는 '원데이 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에 진행되는 일반 코스와 심화 교육이 추가된 황제 코스가 마련돼 있다. 어린이의 체력과 능력을 고려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초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는 유소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와리가리 G.R 파티. 오크밸리 제공
● 샌드바이크ㆍ와리가리 파티… 24시간 즐거운 스키장
오크밸리는 이번 시즌 스키 외에도 즐길 거리 많이 선보이고 있다. 우선 샌드바이크를 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샌드바이크는 모래가 많은 지형 등에서도 탈 수 있는, 타이어가 두툼한 세바퀴 바이크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용자가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어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안정감도 있다. 콘도 D동 지하에는 비비탄 사격장도 마련했다. 권총 사격과 스나이퍼 사격이 가능하다.
아이와 함께 아늑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콘도 C동 데이지 연회장에는 다양한 수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공방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수제 초콜릿 만들기, 아쿠아 향초 만들기, 목공예 목걸이 만들기, 비누 만들기,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시즌 진행 중인 '와리가리 G.R PARTY'는 명실상부 오크밸리의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정상급 DJ들과 레이싱 모델 등이 참여하는 클럽파티다. 특히 수익금 일부를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형식이라 의미 있는 행사다.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세 차례 진행 됐는데 열기가 뜨거웠다. 마지막 파티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리조트 내 레스토랑의 메뉴를 강화했다. '사우스 가림'은 중식 메뉴와 따뜻한 전골메뉴를 추가했고 기존 주말 영업에서 상시 운영으로 영업시간도 연장했다. 레스토랑 '오크뷰' 는 석식 뷔페를 새로 운영한다. '오크힐스 구이집'은 한우 외에 돼지고기 메뉴도 도입했다.
이번 시즌 오크밸리 모바일 앱에 객실, 골프, 스키 등 주요 시설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통합예약'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이용하면 스키장 이용이 참 편리하다. 식음, 부대시설에 관한 정보를 담은 '가이드'섹션도 생겼고 스키장 주변 관광지와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펀&조이' 섹션도 마련했다. 앱만 잘 활용해도 스키장 이용이 수월하고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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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혁 오크밸리 스키 스쿨 교장. 오크밸리 제공
[오크밸리 사람들] 최종혁 스키 스쿨 교장
"도어 투 도어 서비스로 안심 강습 받으세요"
오크밸리 스키장은 국내 처음으로 유아 스키 스쿨에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강습이 이뤄지는 전 과정을 전문인력이 책임지는 서비스다. 이렇듯 오크밸리 스키 스쿨은 참신한 서비스와 양질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왔다. 이런 스키 스쿨을 이끄는 인물이 최종혁 교장이다.
- 9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 스키 스쿨이 유명한데…
"유아 스키 스쿨의 핵심은 아이가 안전하게 스키를 배우고 엄마는 자신만의 힐링타임을 즐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이 원데이 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객실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를 픽업하고 다시 객실까지 배웅해 줍니다. 안전하게, 또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끼는 가운데 강습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부모 역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긴 후 스키를 타거나 자연 속 리조트의 시설을 즐기며 자신 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스키 스쿨의 기본 취지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최상의 서비스와 알찬 프로그램이 탄생합니다."
- 이번 시즌 선보인 유소년 프로그램에 대해…
"유아 스키 스쿨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체계적으로 스키를 배웠던 유아들이 자라서도 계속 연결되는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유소년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진행 방식은 기존 유아 스키 스쿨과 같습니다. 원데이 풀케어 서비스로 진행됩니다. 단,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까지도 참여할 수 있죠. 유아 프로그램과 유소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오랜 시간 체계적인 강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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