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다양한 노인건강 및 출생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부터 원내 투약처방이 가능한 관내 16개 보건진료소와 7개 보건지소에서는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게 1회 방문에 본인부담금 900원만 내면 한달치 약을 준다. 보건소 및 보건진료소, 지소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의료기관과 거리가 먼 농촌지역 만성질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한 찾아가는 경노당?가정 방문 사업은 연간 600차례, 1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특히 노인성 심뇌혈관질환자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암환자나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 질병이 발견되는 저소득층에는 의료비를 지원하고 위암 간암 유방암 등 조기검진과 발견으로 암 사망률을 줄이는 구실도 한다.
메르스 등 신종 및 해외 유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음압에어텐트와 백신전용 냉장고 등 장비를 보강하고 일본뇌염,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등 예방접종과 방역소독 체계를 정비한다.
출산더하기 사업으로는 둘째아 월 20만원, 셋째아 30만원, 넷째아 이상은 50만원을 2년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하고 월 3만원 상당의 건강보험료를 18세까지 지원한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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