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의 고액기부를 약속한 부부 아너소사이어티가 새해 처음으로 탄생했다. 유정호 엠엔디 대표와 이미혜 푸른개발ㆍ조경 대표는 올해로 결혼 28년째를 맞아 뜻깊은 일을 하자는 생각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유 대표와 이 대표는 결혼기념일인 지난 24일 부산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뜻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했고, 모금회는 27일 유씨 부부를 각각 부산아너소사이어티 79호와 80호로 동시에 등록했다. 2007년 12월 시작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내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부산아너소사이어티에는 80명의 회원이 있으며 부부가 동시에 등록한 경우는 유씨를 포함해 다섯 번째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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